오늘 아침부터 전전 대통령(이명박 전대통령 각하)께서 포토라인 앞에 서서 말씀을 하시네요. 아침 식사하다 주요 방송사에서 특별편성 중계가 예정되어 있는 것을 보고....자꾸 노무현 대통령이 생각이 났었습니다.  정치적 보복이니 범죄자니 하는 이러한 정치적 굴례를 벗어나 법이 명시한 대로 조사하고, 법의 판결을 받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여론 재판은 No~No~)


 지난 한 주 동안 계속 암호화폐에 대해 설명드린 것 같애서 오늘은 다시 부동산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부동산은 우리나라 경제를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경제분야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현재 인구가 점차 감소가 예상되는 시점에서 신도시 개발이 완료되고 마무리 되고 있는 단계이다 보니 구심의 오래된 주택가를 재개발 하는 쪽으로 방향이 전환 되는 것 같습니다. (재건축은 정부에서 강하게 규제하죠? 강남 집값때문에....ㅜㅜ)


 일단,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어느정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주택가격 상승율을 보면 2017년 7월을 기점으로 주택가격을 가늠해볼 수 있는 전세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했으나 꺾일 줄 모르고 치솟던 주택 매매가격이 정부의 재건축 시장 규제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그동안 대출 규제 및 투기지역 지정 등 많은 방법을 동원했었지만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급등세로 돌아섰었습니다. 




  노무현 정권때 집값을 잡기위해 종합부동산세 등을 부과하며 규제에 나섰지만 시장은 잠깐 위축되다 주변 지역으로 집값이 상승하다 '똘똘한 한채'를 갖기 위해 다시 서울 집값이 급등했었습니다. 그래서 시장은 이러한 사례를 이미 학습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서울 이외 지방의 주택가격은 조정이 되고 있었으나 강남 재건축 시장은 되려 급등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노무현 정권때와 문재인 정권의 가장 큰 차이는 서울시장에 있습니다. 노무현 정권에서 서울 집값을 잡기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이명박 시장은 계속 재개발 재건축 등 공급 확대를 위해 규제를 없애주는 등의 시장 친화적인 방향으로 정부와 맞섰습니다 . 그 결과 서울 집값을 잡지못하고 그 여파가 지방으로 다시 이어지는 악순환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정부와 호흡을 같이 맞추고 있는 서울시는 정부의 주택가격 안정화 정책에 같이 발을 맞추는 모양입니다. 재건축 규제에 발 맞추는 것도 이러한 것을 잘 보여 주는 사례입니다. 물론 재건축이 안될 경우 수요가 많은 강남에 신규 아파트 공급이 부족해져서 아파트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주변 지역 가격보다 많이 오른 상태에서 재건축 가능성 마져 불확실하게 되는 상황에서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오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물론, 작년에 관리처분을 받은 몇몇 단지들은 상당한 혜택을 볼 수 있을거라 예상됩니다. 


 이번 정부의 주택가격 안정화 정책이 서서히 힘을 받고 있습니다. 대외적인 여건도 이번 정부의 지지도 상승을 견인하며 향후 추진하는 정책에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주택가격 안정화를 예상해볼 수 있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입니다. 


 작년 사드 문제로 불거진 한반도의 전쟁위기론이 팽배하던 시절 문재인 정부는 한반도 균형자를 자처하며 운전자론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광복절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이 아니라 한국이 운전석에 앉아 한미 동맹의 군사행동을 결정해야 한다고 선언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대해 북한은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통해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장하는 '한반도 운전자론'은 '헛소리'라고 비난하는 등 대외적으로는 문재인 대통령의 이러한 구상에 의문을 품는 시각이 더 많았습니다.


 당시 북한은 7월4일과 28일 ICBM을 두차례나 발사하면서 미국에서 다시 북핵 문제 해결의 운전대를 잡으라고 협박을 했었고 김정은의 계산된 도발에 프럼프 대통령은 전례 없는 '화염과 분노'를 맞게 될 거라는 말폭단을 주고 받으며 말폭탄 전쟁이 벌어지면서 북핵문제는 다시 북미간의 양자문제로 돌아가 버렸고 한국의 운전자론은 뒤로 밀려나 버렸습니다.


 지금도 선명하게 기억이 나네요. JTBC의 간판 프로그램인 '썰전'에서 박형준 교수가 한반도 운전자론에 대해 잘될지 모르겠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었죠. 그때 유시민 작가는 '한번 믿어 봅시다' 정도로 평을 했었던걸로 기억을 합니다.



 이러한 한반도 운전자론은 평창올림픽 전후로 해서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들이며 성공하는 듯 하는 모양세 입니다. 대외적인 시선이 긍정적으로 변한 것은 언론 기사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특히 미국과의 관계를 훼손하지 않고 미국이 북한에 대해 벌이고 있는 '최대압박' 전략의 막다른 골목에서 나오는 길을 찾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프랑스의 유력 일간지인 르몽드에서 보도하기도 했었죠(출처 : 뉴스프로)


그런데 도대체 이러한 대북리스크 감소가 어떻게 주택가격 안정화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냐고 반문하실 수 있을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3월 기준 약 70퍼센트에 육박합니다. 유례가 없습니다. 그리고 올해 예정되어 있는 지방선거에서 대통령 4년 중임제를 골자로 하는 개헌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현제 야당에서 아무리 싫다고 해도 일단 청와대가  중임제 개헌안을 국회 상정한다면  논의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재적의원의 2/3 이상 찬성을 해야 통과가 가능하나 현재 시점에서는 어려워 보입니다. 정의당 조차 부정적인 입장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개헌안 통과가 아니라 야당이 대선때 공약이였었던 개헌을 부정하는 인상은 여론에 좋지 않다는 겁니다. 현재 대통령의 고공지지율 하에서는 말이죠.


 또한, 코스닥 시장 또한 상승세에 있습니다. 즉, 중소기업의 자금유통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자금조달의 용이성은 투자로 이어져서 결과적으로는 매출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현재 문재인 정부에서 추구하는 소득주도 성장의 동력을 얻을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 집니다. 



 이러한 코스닥 시장으로의 자금유입과 최근 미국의 금리인상 소식은 결과적으로는 주택시장의 안정화 또는 주택가격의 조정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박근혜 정부때 부터 이어진 저금리 정책과 주택시장 부양을 위한 정부의 정책으로 주택시장 가격이 급등했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부터 시작된 양적완화의 축소와 긴축정책으로의 방향전환은 결국 시장금리의 상승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왜 양적완화와 저금리가 주택가격을 상승시켰냐고요?


 시중에 지속적으로 자금이 유입되면 기업이든 주식이든 투자처로 가야합니다. 그런데 화폐가 많이 풀릴 수록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며 화폐의 가치가 떨어지는 대신에 실물 가치는 더 올라갑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금리 기조가 계속해서 이어지며 실물자산 중 대표인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계속해서 주택 가격이 안정화 또는 하락하게 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그렇게는 보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노령층의 전체 자산대비 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이 80퍼센트가 넘습니다. 결국 노령층의 최후 복지의 보루는 부동산입니다. 그 중 특히 아파트. 그래서 모든 노령층을 정부가 연금을 지급하며 부양하지 않는 한 개인에게 부담시킬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부동산 가격을 유지시켜 고령층의 소득과 재산을 보호하여 국가의 부담을 적게하는 것입니다.  


 주택연금 아시죠? 아파트에 거주하며 매월 연금을 받는 것. 그런데 아파트 가격이 폭락한다면? 연금을 주는 곳에서 많은 손실이 발생해서 더이상 연금을 줄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정부가 방관하지 않겠죠?


 그렇습니다. 결국 문재인 정부가 바라는 것은.... 아니 거의 모든 정부가 바라는 것은 주택시장의 안정화에 있습니다. 문제는 정부가 인위적인 시장가격을 억제한다면 향후 더 크게 가격은 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속도 조절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문재인 정부는 자금을 코스닥, 주식 쪽으로 흘러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기업성장의 환경을 조성하고, 부동산 관련 세금을 많이 걷어 복지를 확대하려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살(Live) 집은 사시는(Buy) 것이 맞습니다.


 그럼 투자는 하지 않는게 맞지 않냐구요?


 이러한 부동산 안정화가 계속 유지되기는 힘들 것입니다.  대북리스크가 해결되고, 주식시장에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없어지고, 기업이 성장하면 당연히 소득이 증가하게 됩니다. 결국 물가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이죠. 물가상승은 생산비 상승으로 이어지고 건축비가 상승하게 되면 주택가격은 상승하게 됩니다. 


 * 코리아 디스카운트 : 우리나라 기업의 주가가 비슷한 수준의 외국기업의 주가에 비해 낮게 (discount) 형성되어 있는 현상. 남북관계로 인한 지정학적 불안요인과 회계의 불투명성, 노동시장의 경직성 등이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 원인으로 꼽힌다.

[네이버 지식백과] 코리아 디스카운트 [Korea discount] (한경 경제용어사전, 한국경제신문/한경닷컴 )


 결국 부동산은 전체적으로 우상향입니다 . 다만 그 시기에 따라 속도의 차이기 있을 뿐입니다. 제 사견으로는 문재인 정권이 아이러니하게도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가 아닌가 합니다. 특히 무주택자분들에게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청약제도가 변경되는 것을 봐도 그렇구요. 


 조금 도움이 되셨는지요?


 재개발 사업을 설명드릴려구 현재 부동산 시장에 대해 설명드린다는게 글이 길어졌네요. ^^


 


  


 


아침에 출근하니 저보고 워너원 강다니엘(일명 '강다니')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보는 직원이 있었습니다. 저는 사실 강다니엘이 부산출신이라는 것만 알지 잘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잘생겼더라' 정도의 반응을 보여줬습니다. 그런데 그 직원은 제가 좋아하는 걸로 오해하고 아침부터 약 5분간 워너원 이야기를 하더라고요..ㅎㄷㄷ


 사실 저는 연예계에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사회, 경제, 인문학에 관심이 많아서 아침에는 직원들과 뉴스거리로 대화를 풀어나가죠. 그런데...오늘 이 직원을 만나면서 연예계에도 관심을 가져야 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르는 사람에 대해 대화하는게 이렇게 힘들줄 몰랐거든요...


그래서 좀 알아보니 ... ㅎㄷㄷ 정말 인기 있을만 하더라구요..춤 추는 모습을 보니 김태희님과 결혼한 '비' 전성기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남자 원톱......가수...꿈이 아니겠구나...하구요...에구....본론으로 들어가서 오늘 저의 주제는 암호화폐에 대한 국제적 대응입니다.


현재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 암호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의 가격은 9000달러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3월 미국청문회, g20 정상회담 등 국제적인 규제가 가시화 되는 시점에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횡보중입니다. 이런 시점에서 암호화폐 주요국가들의 대응방식을 설명드리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주요 투자국가중 하나인 중국부터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이 시점에서 주요투자 국가들 중 중국을 설명드리고자 하는 첫번째 이유는 우선 가장 강력한 규제를 시행한 국가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말 많고 탈이 많았던 거래소 폐쇄를 시행했죠. ㅎㄷㄷ


그리고 두번째 이유는 이렇게 강력한 규제를 시행하는 국가의 현재 상황입니다.  시진핑 주석의 장기 집권을 가능하게 한 개헌으로 인하여 이전보다 연속성있고 체계적인 경제정책을 시행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큰 밑그림을 그리는 정부가 가지고 있는 big picture를 들여다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이유는 G-2 로 불리는 초강대국인 중국이 암호화폐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크므로 이러한 중국의 암호화폐 대응방식은 다른 국가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게 되고 향후 암호화폐 산업을 예상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먼저 중국의 대응방식과 그 의도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중국이 어떻게 규제를 했는지 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자국내 저렴한 전기를 공급받아 채굴장을 운영하던 사업장들을 규제하기 시작한 것을 필두로 암호화폐 거래소를 모두 폐쇄하였습니다. 그리고, 중국의 카카오로 불리는 중국국민 메신져 위챗(WeChat)계정을 암호화폐와 관련되어 있을 경우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작년 9월 중국은 암호화폐 거래소들을 폐쇄하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투자자들은 해외 플랫폼을 통해 거래를 지속했고, 일부 투자자들은 P2P 및 장외거래(OTC) 플랫폼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이 때 거래 파트너를 찾고 거래를 실행하는데 종종 소셜미디어가 이용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메신져 계정을 차단한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거래소(OKEXHuobi, 바이넨스)는 홍콩에서 운영을 지속해왔습니다. 자국내 채굴장과 거래소를 모두 철거를 시키고 있지만 사실상 중국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홍콩의 거래소 운영까지는 막지 않고 있습니다.  


 그럼 여기서 질문 한가지.


 ' 왜 중국은 이렇게 거래소를 막을 거면서 초창기 암호화폐 채굴장에 저렴한 전기를 공급해 줬지?'


 사실, 중국의 이러한 이중적 태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쑹홍빙의 '화폐전쟁'을 읽어보시기를 우선 추천드리며 본론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중국은 기본적으로 기축통화인 미달러를 좋지 않은 시각으로 보고있습니다.  미국이 세계 경제를 주무를 수 있는 것도 미달러가 세계 기축통화로 쓰이는 이유가 가장 크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하에서 중국이 미국을 누르고 세계 1위 국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축통화인 미국달러화의 영향력을 줄여야합니다. 2016. 10. 1 국제통화기금(IMF)은 특별인출권 SDR(Sepecial Drawing Right)에 편입 시켰습니다. 통화 비중을 보면 미국달러화, 유로화, 위안화, 파운드화, 엔화 순입니다. 그래서 위안화를 세계 3대 기축통화라고 불리죠. 사실상 단일 국가 통화로는 미국 다음 두번째 입니다. 


 * 특별인출권 : 1969년 미국 기축통화인 달러화와 금 연동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1970년에 정식채택한 가상통화이자 보조적 준비 자산으로서 회원국들이 외환위기에 처하게 될 때 담보없이 인출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하며 실제 통화는 아니며 통화 바스켓을 통해 종합적인 가치를 산출하는 구조임

 

이런 상황하에서 중국은 비트코인이 세상에 나오자 기축통화인 달러에 대항할 수 있는 도구라 판단하고 자국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하여 채굴장을 개설을 독려합니다. 그래서 전기세도 저렴하게 해줬었죠..(뇌피셜)

왜냐하면 비트코인의 수는 달러와 달리 제한되어 있으며, 보안, 수수료 등에서 기존 통화시스템에 비해 장점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미국의 영향력 밖에 있는 화폐였죠.


 그렇게 해서 중국내 우지한(비트코인 캐시 큰손, 흔히 말하는 고래)과 같은 비트코인 갑부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겨납니다. 이런 큰 손들이 비트코인 등의 암호화폐를 중국 밖으로 빼내기 시작했습니다. 암호화폐의 경우 수수료도 저렴하고 당국의 제제 밖에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해외에 있는 지갑으로 옮길 수 도 있으며 팔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 중국자금이 들어와 김치프리미엄이 약 30퍼센트나 붙기도 했었죠.


 이런 상황에서 당국은 ICO 사기 및 비트코인 가격의 급등으로 향후 가격 폭락시 피해자가 발생할 것이 우려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중국 당국은 제제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런데  중국은 기본적으로 달러화인 기축통화의 지위에 대항하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를 놓을 수 없는 것이죠. 이것을 가장 잘 설명해주는 것이 바로 중국국책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블록체인 특허건수가 세계 1위라는 사실이죠.


 중국과 미국의 금융가에서 블록체인 특허가 가장 많은데 중국 중앙은행이 압도적인 수량으로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JPR데일리와 인코펫(incoPat) 혁신지수연구센터가 공동으로 발표한 '2017 블록체인 기업 특허 순위'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People's Bank of China) 소속 중국 인민은행 디지털화폐연구소(33개), 중국인민은행 프린팅과학기술연구소(22개), 중국인민은행산하 치예중차오신용카드산업발전유한회사(13건) 등을 포함한 중국 인민은행 계열사 3곳의 특허 수량이 68개에 달합니다.  민간기업 알리바바, 뱅크오브아메리카(33건) 를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중국 같은 나라는 이 가상화폐 기술을 다른 나라를 따라잡고 신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로, 그리고 어쩌면 자국민을 감시할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에서 수석경제학자로 일했던 MIT 슬론 경영대학원 사이몬 존슨 교수의 말입니다.


중국인민은행은 어쩌면 중국에서 일어나는 모든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가상화폐를 개발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중국의 중앙은행은 중국의 다른 시중은행들과의 거래 시뮬레이션을 통해 가상화폐의 프로토타입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중국인민은행 내부인사의 발표와 논문을 보면 가상화폐를 인민폐와 동시에 사용하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물론 구체적인 시행시기는 정해져 있지 않으며, 매우 조심스럽게 진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런 테스트는 매우 의미가 있습니다. 중국과 전 세계 금융 시장에 다양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상화폐를 중국이 기술적, 물류적, 그리고 경제적 관점에서 진지하게 접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앙은행이 발행한 법정 통화가 암호화폐 형태를 띄고 실제로 사용될 경우 통해 실제 화폐와 동일한 가치를 가지는 가상 법정화폐는 금융 거래비용을 낮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금융 서비스의 사용범위를 늘릴 수 있습니다. 



또한 사실은 가상화폐를 통해 중국 정부는 점점 더 늘어나는 가상결제에 대한 감시 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일당 체제하에서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됨) 또한 모든 거래를 추적가능하게 함으로써 정부의 가장 중요한 우선 순위인 부패를 줄일 수 있습니다가상화폐는 심지어 경제 상황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줄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은행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중국에서는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거래 비용이 적기 때문에 이체 수수료가 저렴하여 국외 사용시나 국내사용시 금융거래가 활성화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중국은 알리페이와 같은 전자결제가 대중화 되어있음) 가상화폐는 쉽게 구할 수 있다는 특징 때문에 역외거래가 늘 것입니다이는 중국 외의 지역에서 인민폐의 사용을 증가를 뜻합니다. 가령 우리나라에서 돈을 벌고 있는 중국인 노동자가 우리나라에서 번 돈을 인민화폐로 바꿔 은행없이 바로 적은 수수료로 송금이 가능하죠. 입금도 빠르고 수수료도 저렴하며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뿐만 아니라 법정가치를 지닌 중국의 암호화폐는 세계3대 기축통화이므로 국제 금융거래에서 보다 많이 사용될 것이므로 향후 중국이 미국의 달러화에 대응하는데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으며, 중국에서 발행한 암호화폐는 중국기업의 중요한 경쟁력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중국 인터넷 경제매체는 양둥 인민대 법학원 부원장이 인민은행이 빠르면 올하반기 법정 가상화폐를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한, 재미있는 사실이 한가지 더 있습니다. 중국은 암호화폐 거래소를 정부에서 운영하려고 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중국정부의 의도에 거래소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는 사실입니다.


화폐를 만들어내는 조폐권, 화폐발행권은 기본적으로 국가에 있습니다.  화폐발행 및 조폐권을 기업이나 개인이 가질 경우 그 부작용은 굉장히 심각할 것입니다. 개인 또는 기업의 이익을 위해 화폐를 대량으로 만들어 시장에 공급하거나 시세를 조작하고 물가를 인위적으로 조정하는 등의 문제가 쉽게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유시민 작가는 기본적으로 화폐를 기업이 만드는 것에 반대했습니다.(JTBC 토론에서)


그런데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화폐를 기업에서 만들어냅니다. 그러면 앞에서 언급한 시세조작 등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벌써부터 ICO 사기 피해가 속속나오고 있기도 합니다. 또한 암호화폐의 시세가 급격히 변동하여 많은 피해 또한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피해에도 불구하고 현재 암호화폐 거래소에 많은 투자금이 몰리는 이유는 중국정부가 암호화폐를 개발하는 이유와 같습니다. 장점과 단점이 있는 암호화폐에 대한 중국의 대응은 한마디로 요약하면 '정부에서 관리하겠다' 입니다. 그러니까 가장 큰 손이 되겠다는 것이죠. 기업이 아니라.


그래서 중국정부의 이러한 대응방식이 어떠한 효과를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오늘은 블록체인을 소개하는 두번째 시간입니다. 



일단, 전 시간에는 암호화폐의 주요 구동원리를 설명해드렸었는데요~


오늘은 암호화폐 대장 비트코인에 대해서 조금 더 설명을 드릴려구 합니다. 설명자료는 논문을 기준으로 할거구요~


일단 거래가 어떻게 기록되는지 자세히 살펴보죠.


예전에 설명드린 바와 같이 거래기록은 블록에 저장됩니다. 아래의 그림을 이해하시기 위해서는 몇가지 용어를 사전에 아셔야 합니다.  비트코인의 해쉬암호 방식은 RSA라는 비대칭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즉, 암호화는 공개된 방식(공개키)으로 하지만, 암호를 풀기위한 복호화 방식은 개인만 알 수 있도록(개인키)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암호화 방식과 복호화 방식이 같다면 대칭형 방식(AES)이고 다를 경우는 비대칭방식(RSA)이라고 하는 것이죠. 


위키 백과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 공개 키 암호 방식(公開 - 暗號 方式, public-key cryptography)은 암호 방식의 한 종류로 사전에 비밀 키를 나눠가지지 않은 사용자들이 안전하게 통신할 수 있도록 한다. 공개 키 암호 방식에서는 공개 키와 비밀 키가 존재하며, 공개 키는 누구나 알 수 있지만 그에 대응하는 비밀 키는 키의 소유자만이 알 수 있어야 한다. 공개 키 암호를 구성하는 알고리즘은 대칭 키 암호 방식과 비교하여 비대칭 암호(非對稱暗號)라고 부르기도 한다.

공개 키 암호 방식은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다.

  • 공개 키 암호 — 특정한 비밀 키를 가지고 있는 사용자만 내용을 열어볼 수 있음.
  • 공개 키 서명 — 특정한 비밀 키로 만들었다는 것을 누구나 확인할 수 있음.

공개 키 암호 방식은 열쇠로 잠겨 있고 좁은 투입구가 있는 편지함에 비유할 수 있다. 이런 편지함은 위치(공개 키)만 알면 투입구를 통해 누구나 편지를 넣을 수 있지만 열쇠(개인 키)를 가진 사람만이 편지함을 열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공개 키 서명은 인장으로 편지봉투를 봉하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이렇게 봉인한 편지는 누구나 열어볼 수는 있지만 인장 확인을 통해 인장을 소유한 발신자가 이 편지를 보냈음을 증명할 수 있다.



위의 위키백과에서는 다루어 지지 않았지만 거래방식을 이해하기 위해서느 키관리 방식에 대한 이해가 조금 더 필요합니다. 공개키 암호화 방식을 통해 거래를 할 경우, 각자의 공개키 및 개인키를 생성해서 공개키는 공개하고 개인키만 자신이 관리합니다. 그렇게 해야 첫번째 소유자의 공용키로 다음 번 거래 소유자에게 검증을 해주고 첫번째 소유자의 개인키로 마지막에 복호화를 해주므로써 두번째 소유자로 이전 거래가 성립하게 됩니다.


이해가 되시죠?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그냥 자물쇠가 두개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될겁니다. 두번 잠궈놨는데, 열쇠한개는 모든 사람들이 다 가지고 있지만, 두번째 열쇠는 자기만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본인의 열쇠가 없으면 결코 열 수 없는 거죠. 그래서 이러한 암화방식을 기반으로 비트코인이 만들어 졌습니다. 



 거래는 다음과 같이 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논문 편집 자료)



그럼 서명(signing)과 검증(verification)은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일까요? 비슷할 것 같지만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서명


서명의 경우에는 암호화된 방법으로 자신의 개인키를 서명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구요, 검증은 전자서명된  데이터를 개인공용키로 풀었을때 그 값이 같은 것인지 확인하는 절차를 말합니다.  


우리가 개인통장을 개설할 때도, 계약서를 쓸때도 개인 서명이 들어갑니다. 그런데 전자결제 시스템에서는 개인들이 매번 서명을 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암호화된 개인키로 서명을 하면 그 서명이 맞는지 공용키로 검증하는 작업을 거치는 것이죠. 그래서 그것이 일치했을 때, 거래가 성사되는 것입니다.


 유시민 작가님이 몇개월 전에 암호화폐 관련 긴급 편성 토론회에서 '문송합니다'를 연발하셨는데, 암호화폐에 대해서 상당히 많은 것을 공부해 오셨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문과출신들도 암호화폐 분야를 이해하는데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사실 그렇지만은 않더라구요.


 프로그래밍을 공부하신 분들이라면 조금 더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래밍이라는 것도 컴퓨터 언어를 사용하여 '법'을 만드는 것이라고 이해하셔도 좋습니다. 그 '법', 또는 '체제' 안에서 해당 프로그램은 구현되는 것이니까요. 마치 우리나라 국민이 '법' 을 준수하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보시면 됩니다. 


 조금 더 쉽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드릴려구 노력했는데 이해가 되셨나요?



그러면 조금 더 심화 학습을 해보도록 하죠.


비트코인의 블록 하나에는 약 1,800개의 거래 정보를 포함할 수 있구요, 블록 하나의 크기는 0.98Mbyte 입니다. 그리고 블록에는 블록 헤더와 거래 정보 등으로 구성됩니다. 


블록헤더는 version, previoushash, merklroot, nounce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version : 소프트웨어/프로토콜 버전
  2. previousblockhash : 블록 체인에서 바로 앞에 위치하는 블록의 블록 해쉬
  3. merklehash : 개별 거래 정보의 거래 해쉬를 2진 트리 형태로 구성할 때, 트리 루트에 위치하는 해쉬값
  4. time : 블록이 생성된 시간
  5. nonce : 최초 0에서 시작하여 조건을 만족하는 해쉬값을 찾아낼때까지의 1씩 증가하는 계산 회수

 블록은 위에서 설명된 채굴행위를 통해 매 10분을 주기로 발행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으로 참여자들이 화폐를 거래한 ‘거래내역’, 그리고 이전 블록의 해시값, 난이도, 논스(nonce) 등이 포함되는데, 매 블록은 바로 전 블록의 해시값을 담고 있으며, 이렇게 이어진 블록들은 시간 순으로 발생한 이체 내역들을 담고 있는 하나의 ‘블록체인(blockchain)’을 이루게 됩니다.





여기서 다시 비트코인 구동원리를 다시 설명드리자면, 비트코인은 사용자들에 의해 직접 발행이 되는데, 이를 통상적으로 채굴이라고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를 기술적으로 끊임없는 해싱 작업을 통한 ‘목표값(target value)’ 이상의 해시(hash)값 찾기(작업증명, POW:Proof of Work)로 설명할 수 있죠, (물론 작업증명방식이 아닌 리플같은 코인도 있습니다). 


게임이론에서 착안된 것과 같이 채굴에 참여하는 모든 사용자가 목표값을 찾기 위한 경쟁을 벌이며, 특정한 사용자가 목표값에 해당하는 해시값을 찾는데 성공하면, ‘블록’을 발행하게 됩니다. 이들은 블록을 발행하고 이를 네트워크에 전파하면서 동시에 블록 발행 보상인 ‘비트코인’과 해당 블록 안에 포함된 ‘이체 수수료’를 받게 되는데 ‘비트코인 지급’이라는 경제적 보상이 채굴자들이 해싱작업에 참여하는 동기가 됩니다


* 블록은 ,매 발행 시마다 비트코인 프로그램에서 ‘블록발행보상’을 채굴자에게 지급하는 방식으로 신규 화폐를 발행(조폐)하게 되는데 ‘ 2009년 1월 첫 발행 시에는 50 비트코인씩 발행이 되었으나 약 4년 뒤인 2013년 말부터는 25비트코인으로 발행량이 줄었으며, 역시 4년 뒤 2016년 7월 10일에는 12.5 비트코인으로 매 4년마다 계속 반으로 줄어듭니다. 이렇게 발행되는 비트코인의 총량이 2,100만개에 이르면 비트코인의 신규 발행은 종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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