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명 작가의 미중전쟁을 주말에 읽었습니다. 어렸을때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가즈오의 나라' 와 같은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읽었던 기억이 새록 새록 나더군요. 


중학생때로 기억이 납니다. 당시 이휘소 박사가 진행했었던 연구가 계속 성공적으로 이어졌다면 우리나라는 지금보다 더 나았을까? 라는 질문을 했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러면서 막연하게나마 미국이라는 나라를 두려워하기도 했었습니다. 



더군다나 1997년, 1998년, 1999년도는 굉장히 나라가 혼란스러웠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중고등학생때 저는 티브이를 켜면 금을 모으는 이야기, 나라가 망했다는 이야기 등의 소식을 계속 접했던것 같습니다.


당시 그 이전부터 가정형편이 어려웠던 터라, 특히 그 당시가 더 힘들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나라가 더 힘들어지니 저같은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이 더 집중되어, 동사무소에서 지원을 소소하게 받았던것 같습니다. (오히려 저는 이때 더 학교다니기 좋았습니다.) 


그러다 시간이 흘러 2002년도에 월드컵을 개최하게 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졌습니다. 


몇년 전에만 하더라도 나라가 망할 것 처럼 떠들어대던 티브이에서는 이제는 우리나라가 세계를 선도하는 듯 방송하게 시작했습니다.


참 신기했습니다.


제가 김진명 작가의 소설 '미중전쟁'에 대한 후기를 쓰기 전에 이렇게 이전 얘기를 시작한 이유는 저의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인식의 변화 때문입니다. 


저에게 막연하게나마 '두려운 나라', '우리가 범접하지 못할만한 나라' 였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이런 감정이 조금씩 희석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고 막 우리나라가 미국을 능가한다는 식의 인식이 아니라, 그냥 강대국이라는 느낌만 있습니다. 



이런 인식의 차이가 어떻게 실제 생활에 나타나게 될까요?


일단, 업무상 미국인을 만날 때를 가정해 보겠습니다.


예전의 저라면 미국인이 말하는 것은 모두 맞다고 생각할 겁니다. 그리고 나는 미국인이 말하는 바대로 따라야 한다고 믿고 그대로 실행하려 했을 겁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미국인이 말하는 것을 듣고 판단할 것입니다. 그것이 옳은지 그른지를요.



그렇습니다. 저는 이제 옳고 그른 기준이 미국의 견해나 주장이 아니라 저의 생각과 가치관이 된 것입니다.



김진명씨의 소설 '미중전쟁'은 현재 한반도의 핵 문제로 시작을 합니다.


여기에는 문재인대통령, 트럼프대통령, 시진핑주석 등 현직에 있는 분들을 등장시킵니다. 그래서 좀 더 사실감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남, 북, 미, 중, 러, 여러 국가들의 상황과 노림수 등을 작가의 관점에서 분석하여 이야기를 풀어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이 모든 문제를 풀어나갈 남녀 주인공과 주변인물들에 대한 이야기 전개와 각 국의 상황에 대한 작가의 상상력이 가미되어 나름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김진명 작가의 소설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점이 있습니다. 


'최대한 사실에 기반하려고 노력하고 있구나'


픽션이지만 이런 픽션이 설득력을 얻을 수 있는 여러 사실과 장치들을 마련해 놓으므로써, 극의 사실성을 부여하여 좀 더 소설에 몰입할 수 있게 합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럼 블록체인과 미중전쟁은 어떠한 상관관계가 있을까요? 


뭐 거의 상관없지 않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블록체인기술 특허수는 중국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그러면 왜 블록체인 기술을 제가 들고 나왔을까요?



중국은 현재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전 감시와 통제를 강화하고자 합니다. 정말 아이러니 하죠?^^


왜냐하면 블록체인 기술은 권력 분산, 즉 중앙통제화에 반기를 들고 시작된 개념인데 중국은 오히려 이러한 기술을 통해 중앙집권을 강화하려는데 쓰려고 하니 말이죠. 저도 사실, 이점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소설에서 보면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전쟁에서 우위를 보이지만 군사력 측면에서는 열세에 놓여있어 시진핑 주석이 무척이나 트럼프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으면서 최대한 싸움을, 확전을 피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그에 반해 미국은 중국과의 대중무역적자와 무역불균형의 심화 등 미국의 경쟁력 상실을 우려하여 북한을 빌미로 중국과 전쟁을 치르고자 합니다. 


현재 미국이 가지고 있는 위상 중 기축통화인 달러도 한 몫을 하고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제가 일전의 분석글을 올렸었는데요.. 바로 이런 미국의 달러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중국이 위안화를 블록체인기반의 암호화페를 발행할 것이라고 봅니다.


 일각에서는 중국은 퀀텀 기반의 위안화 암호화폐를 만들 예정이라고 생각하십니다. 


 하지만, 저는 이러한 일각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중국은 기본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여 공산당의 중국지배 강화를 노리고 있는데 사기업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중국인민은행이 암호화폐를 만드는 기술이 없을까요? 


절 대 그렇지 않습니다. 특허갯수만 해도 세계 1위입니다.


최근 기사를 보면 이미 중국은 블록체인의 표준화를 위해서 별도의 플랫폼도 마련하였다는 사실을 통해 절대~ 퀀텀 또는 다른 기성 암호화폐 기술을 이용해서 위안화를 만드는 대신 자체 기술로 암호화폐를 만들것이라고 조심스래 예측해 봅니다.


탈 중앙화 기술인 블록체인을 이용하여 중앙집권을 시도하는 중국의 이러한 시도가 성공할 수 있을지 매우 그 결과가 궁금해집니다. 


그럼 기축통화 달러를 가지고 있는 미국은 어떻게 대응할까요? 이미, 증권위원회를 통해 암호화폐를 규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증권위원회 의장의 최근 인터뷰내용을 보면 코인의 성격을 별도로 규별해서 증권화된 코인과 화폐지불수단의 코인에 대해 별도의 대응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여 더 건전한 블록체인시장, 암호화폐 시장을 만드는데 노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은행, 증권, 주식, 코인은 그 구별이 힘들어지지 않을까요?


블록체인기반의 주식, 증권이 나올 것이며, 은행을 거치지 않은 송금 코인거래 등 지금 블록체인기술이 은행업과 증권업계에 가져올 파급력이 금융업이 발달한 영국과 미국 등 주요 선진국에서 어떻게 나타날지 매우 매우 흥미롭습니다.


최근, 소로스, 록펠러 가문이 코인시장에 투자를 하기 시작했다는 기사를 접하면서 이제 변화는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해봅니다.(꼭 이런 가문들이 들어오면 일단 가격을 폭락시켜 저점에서 주우시던데..걱정이네요)


만약, 이렇게 금융전쟁이 미국과 중국간에 발생한다면?


결과를 예측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만 미국이 더 유리하지 않을까요? 오랜 금융업으로 더 많은 노하우가 있을 것으로 보이거든요.. 하지만 결과는 봐야 아는 것..ㅎㅎ


김진명 작가의 미중전쟁이라는 소설을 읽으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시나요?^^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가 본격화 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무역 위축으로 인하여 수출위주의 우리나라의 손실이 예상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외신뉴스를 통해 한번 짐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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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 '우리는 중국과의 무역 전쟁에 있지 않다. 전쟁은 오래 전에 사라졌다'

트럼프 (Trump) 대통령은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 전쟁에 있지 않다"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변인은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 적자를 계속 감당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의 트위터는 중국이 106 개의 미국 제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 계획을 발표 한 지 몇 시간 후에 나온 것이다.



2018 년 3 월 5 일 중국 베이징 인민당 당 (Great Hall of People) 앞에서 날아간다. 중국은 106 개 미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발표했다.

1 시간 전 | 05:56

도널드 트럼프 (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수요일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 전쟁에 나서지 않았으며 미국의 주도적 인 지도력으로 "그 전쟁은 오래 전에 잃어 버렸다"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변인은 "우리는 중국과의 무역 전쟁이 아니라 수년 전에 미국을 대표하는 어리 석거나 무능한 사람들이 전쟁을 잃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트위터)

@realDonaldTrump

 미국을 대표하는 어리 석거나 무능한 사람들이 전쟁을 오래 전에 잃어버린 중국과의 무역 전쟁에 나서지 않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연간 500 억 달러의 무역 적자와 300 억 달러의 지적 재산 절도를당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계속할 수 없다!


오후 8:22 - 2018 년 4 월 4 일

26.1K

14.5K 명이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변인은 미국은 중국과의 무역 적자가 계속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중국이 106 개의 미국 제품에 대한 새로운 관세 계획을 발표 한 지 몇 시간 뒤였다. 다우 존스 산업 평균 지수가 450 포인트 씩 내려가면서 주식 선물이 침체됐다.


중국의 상무부는이 혐의가 매년 미국 제품에 최대 500 억 달러를 목표로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중국의 새로운 관세에 대한 유효 시작일은 나중에 공개 될 예정이다. 미국 수입품에 대한 25 %의 세금에는 콩, 자동차, 위스키와 같은 제품이 포함돼 있다고 베이징은 말했다.


중국 주재 미국 대사는 화요일 저녁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왜 미국은 무역 조치를 반대하고 있는지 설명했다.


"우리는 확실히 누구와도 무역 전쟁을하고 싶지 않지만 누가이 모든 것을 시작했는지 이해해야한다"고 Cui Tiankai 대사는 말했다.


중국 정부는 세계 무역기구 (WTO) 분쟁 해결기구에 중국이 의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Cui의 발언은 화요일에 공화당의 백악관이 대통령이 부당한 무역 관행으로 간주하는 것에 대한 단속의 일환으로 정부가 목표로 삼고있는 중국 수입품 목록을 공개했다.


수요일 아침 C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무역 전략의 주요 선수 중 한 명인 Wilbur Ross 상무부 장관은 중국의 새로운 관세는 미국에 위협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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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 기사를 읽으시면서 생각나는 것이 없으신가요?


저는 북한과 미국의 말전쟁이 생각났습니다.


말전쟁이 끝난 현 시점에서는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정황만 놓고 보면 큰 무역전쟁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얼마전 철강 관세 문제도 있었죠? 그런데 어떻게 되었나요?


중국을 겨냥한 이 관세문제는 주요국가들은 빠져나갈 수 있도록 뒷문을 열어줬죠. 물론, 중국을 압박하면서도 우리나라와의 FTA 개정 압박수단으로 사용하긴 했습니다만, 당초 우려와는 달리 원만하게 해결되었습니다.


물론, 중국이 경제, 외교, 안보 등 모든 면에서 미국을 많이 두렵게 하는 위치까지 올라온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미국은 이 사실을 잘 인지하고 있으며 중국을 견제하려고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따라서 이번 관세 문제 또한 이러한 측면에서 이해되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미국이 무역전쟁을 원할까요?


저는 그렇지 않다고 확신합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미국은 무역자유화를 세계에 강요했었습니다.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왜 무역자유화가 미국의 이익이냐구요?


미국은 자본주의의 최 정점에 있는 국가입니다. 그런 국가에는 많은 자본이 있습니다. 세계 여러나라엔 투자할 만한 대상이 많습니다. 그런데 무역 자유화, 세계화, 개방화가 되어있지 않는다면 미국은 이런 곳에 투자도 못합니다.(IMF때를 한번 생각해보세요~이후에 우리나라 알짜 기업 및 자산들을 많이 잃게 되었습니다.)



또한, 달러화를 전 세계에 뿌릴 수 있습니다.


이런 달라화를 통해 미국은 전 세계 경제를 주무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한국은행이 금리와 화폐를 통해 우리나라 경제를 주무를 수 있는 것 처럼 말이죠



그리고 미국은 세계 우방에 미국 함대 및 군대를 파병합니다.



즉, 이러한 세계 경제 자유화를 통해 미국은 전 세계를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좋은 것을 포기하겠습니까?



중국이 미국을 위협할 만큼 많이 성장한 것은 사실입니다. 구소련이 무너지고 사실상 미국이 전 세계에 군림한 지난 20여년 동안 미국을 견제할 만한 세력이 없었으나, 중국이 무섭게 추격하여 미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하여 이런 무역전쟁 엄포를 놓고 있는 것이지요


우리나라는 역사상 최강대국 틈바구니에서 생존할 방법을 열심히 찾고 있구요..


미국이 중국 길들이기에 성공한다면 당연히 무역전쟁은 하지 않을 겁니다. 엄포 놓은 것으로 말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중국이 강경하게 나올 경우 미국도 출구전략을 짜 놓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무역 전쟁 발발에 따라 미국또한 막대한 피해를 입을 것이니까요. 


이러한 무역전쟁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는다고 생각하지지는 않으시겠죠?


그동안 중국도 미국에 대해 강한 제스쳐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최대한 싸움은 피하려는 모습을 보여왔었습니다. 철강 관세 등 그동안 첨예한 현안에 대하여 중국은 최대한 마찰을 일으키지 않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우리라나에 사드를 배치했을 당시 우리나라에 보여준 형태와는 너무나도 달랐죠.


기억하시나요? 관광객 출국을 금지시키고, 우리나라 회사에 대한 각 종 불이익을 입히는 행동을 계속했었습니다. 뿐만아니라 우리나라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었을 때, 우리나라 기자를 폭행하기도 했었습니다. 사드 부지를 제공한 롯데는 언제 회복할 수 있을 지 모릅니다. 엘지화학 밧데리는 보조금 대상에서 아직도 제외 중입니다. 각 종 인허가는 물론, 우리나라 여행객들도 불편을 겪었죠. 하나 하나 다 열거하기 힘들 정도네요


그런데 미국이 중국에 대한 행동에 대하여 중국은 현재 어떻게 대응을 하고 있나요?


제가 일일이 다 말씀드리지 않아도 다들 알고 계실겁니다.


미국은 명실공히 세계 최강대국입니다. 미국과 중국이 설령 전쟁을 벌인다고 해도 중국은 미국을 이길 수 없습니다. 무역전쟁을 해도 마찮가지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이번에는 '이에는 이'의 대응전략을 택하였습니다. 똑같은 무역 관세를 들고 나온 것입니다.


이것이 무엇을 말하느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뜻을 이해했을 겁니다. 그이후 바로 위에서 나온 트윗글을 올렸죠.


우리의 지적 재산권을 지킬 것이다!


중국의 취약점을 공격하겠다는 겁니다. 그리고 중국도 미국의 취약점을 건드렸습니다. 

그럼 결과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저는 계속해서 가상 전쟁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앞으로 이렇게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식의 가상전쟁이죠.


말로만 ~ㅎㅎㅎ


그리고 실제로 관세는 부과하지 않을 겁니다. 중간에 어느정도 협상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중국이 양보를 하겠죠...ㅎㅎㅎ


미국이 이렇게 까지 하는 것을 보고...이제는 미국도 얼마남지 않았구나...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미국도 여유가 없어진 것 처럼 보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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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리나라와 미국과의 FTA 개정이 임박했다는 소식입니다.


그 전에 철강관세 문제로 미국이 동맹국들을 포함하여 전방위 압박을 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그 이후 지속적으로 협상에 임한 한미 FTA는 이제 양 당사국 모두 절충안에 도달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철강, 알루미늄 관세 부과는 단순히 FTA 체결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서기위함만이였을까요?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물론, FTA 협상용 카드의 성격도 있을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 더 큰 것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 것을 알 수 있는 것은 미국이 요구하는 조건으로 알려진 5가지 문항인데요,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이렇다고 하네요.


'우리가 앞으로 중국을 압박할 껀데 우리편 할거지 ?'


이 질문에 '네'라고만 답하면 된다고 하네요..ㅎㅎㅎ


그리고 오늘자 외신 뉴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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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에 무역 관련 이익 방어 방안 제시

Liu He 중국 부총리, Mnuchin 미 재무부 장관, 전화 통화

Liu는 미국이 국제 무역법을 위반했다고 말했습니다.

리우 총리는 양측이 여전히 "합리적"



리우 (劉) 중국 총리는 스티븐 유인 추 (Steven Mnuchin) 미국 재무 장관에게 전화 통화를 통해 미국이 지적 재산권에 관한 조사를 통해 무역 규칙을 무시하고 중국의 이익을 방어 할 것이라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목요일 중국 물품 600 억 달러에 대한 관세 계획을 발표 한 이래 사이 p핑 (She Jinping) 대통령의 신원 미누 킨 (Mr Mnuchin)과 리우 (Liu) 사이의 통화는 양국 정부 간의 최고 수준의 접촉이었다.


투자 심리가 장벽을 넘어 서기 시작하면 글로벌 경제에 대한 무서운 결과가 예상됨에 따라 금융 시장과 기업의 세계가 침체를 겪었습니다.


블랙 록 (BlackRock Inc)의 래리 핀크 (Larry Fink)와 애플 (Apple Inc)의 팀 쿡 (Tim Cook)을 포함 해 토요일 베이징에서 하이 프로파일 포럼에 참석 한 몇몇 미국 최고 경영자 (CEO)는 자제를 촉구했다.


하버드 대학의 경제학자 인 리우 (Liu)는 여전히 양측이 무역 관계가 안정적으로 유지 될 수 있도록 "합리적인"상태를 유지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미국 당국자들은 1974 년 미국 무역법에 의거 한 8 개월간의 조사 결과 중국 투자자들이 미국 투자자들로 하여금 핵심 기술을 중국 기업들에게 넘겨 주도록함으로써 불공정 무역 관행에 종사하고 있음을 발견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리우 대변인은 조사 보고서가 국제 무역 규정을 위반하고 중국의 이익이나 미국의 이익이나 세계적 이익에 도움이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로버트 라이트 하이 (Robert Lighthizer) 미 무역 대표부 (USTR) 대표는이 웹 사이트의 성명서에서 세계 무역기구 (WTO)에서 중국과의 협상을 통해 "차별적 인 기술 라이선스 협약"을 요구하는 요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토요일에 제출 한 문서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으며 중국은 국내외 지적 재산권 소유자의 법적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기위한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카운터 이동

리우 총재는 지난 3 월 초 워싱턴을 방문해 워싱턴이 새로운 경제 대화 체제를 수립하고 중국 문제에 대한 핵심 인물을 파악하며 요구 사항을 전달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에 3 천 7 백 5 십억 달러의 무역 수지 흑자를 즉각 줄이겠다 고 중국에 촉구했다. 베이징은 일부 첨단 기술 제품에 대한 미국의 수출 규제가 비난 받아야한다고 워싱턴에 말했다.


류 총재는 중국은 이미 국가 이익을 지키기 위해 준비하고 강점이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별도로 미국 조사를 실시한 후 강철과 알루미늄에 대한 미국 관세에 따라 미국 수입품에 최대 30 억 달러의 추가 관세를 부과 할 계획이라고 경고했다.


Zhang Zhaoxiang, China Minmetals Corp의 선임 부사장은 국유 광업 그룹의 미국으로의 철강 수출이 작지만 영향이 간접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쩌민 중국 총리는 베이징 (北京)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중국의 미국 직접 수출은 크지 않지만 미국 수출 및 간접 수출에 따른 영향이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국영 글로벌 타임즈 (Global Times)는 중국 정부가 보복 수단을 찾기 시작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타블로이드 신문은 중국의 대다수가 중국의 대책의 일부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징에 본부를 둔 싱크 탱크 싱크 탱크 중국 국제 경제 교류 센터 (China International International Exchanges) 부회장은 베이징이 더 많은 미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 할 수 있으며 2 차 및 3 차 목표 목록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가능한 품목에는 항공기와 칩이 포함돼 있으며, 웨이 (Wei) 전 상무부 장관은 관광업이 가능한 목표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콩, 자동차, 비행기

상무부의 대응은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약했다. 전 중국 재무 장관 루 지 웨이 (Lou Jiwei)는 포럼에서 이렇게 말했다.


"내가 정부에 있었다면 아마도 콩을 때리고 자동차와 비행기를 타게 될 것"이라고 현재 사회 보장 기금 협의회 의장 인 루 (Lou)가 말했다.


미국 농무부는 오랫동안 모든 미국 대두의 3 분의 1 이상을 수입하는 중국이 농산물 구매를 늦출 수있어 미국 농무부의 어려움에 더 많은 고통을 줄 것으로 우려했다.



지난해 미국의 대 중국 수출은 196 억 달러에 달했으며 대두 수출은 124 억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대두에 대한 중국의 처벌은 특히 2016 년 대선에서 트럼프를지지 한 국가 인 아이오와를 해칠 것이다.

보잉 제트기는 또한 중국의 잠재적 목표로 종종 인용되었습니다.

블랙 록 (Blackrock)의 래리 핀크 (Larry Fink)는 포럼에서 중국과 미국이 세계화의 혜택을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무역과 무역 정책에 대한 대화와 조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다고 믿는다. 공개적으로 수행 할 필요가 없으며 개인적으로도 수행 할 수있다"고 말했다.

애플의 팀 쿡 (Tim Cook)은 논쟁 중에 "침착 한 머리"를 요구했다.

스파링은 다른 나라로의 수출을 위해 중국에서 자사 제품의 대부분을 조립하는 애플사와 같은 하드웨어 제조사에 주목하고있다.

전기 제품 및 기술은 중국에서 미국에서 가장 큰 수입 품목입니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미국의 관세 인상으로 원가가 상승하고 결국 미국 소비자들을 해치는 것으로 나타 났으며 중국 투자에 대한 제한은 미국에서 일자리를 빼앗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2 개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있는 중국 철도 회사 인 CRRS Corp의 Sun Yongcai 총책임자는 "미국의 지방 정부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잃어 버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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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적자 규모 면에서나 현재 부상하는 중국의 속도로 보나, 미국이 가장 견제하고 싶은 국가는 중국일 것입니다.


더군다나, 중국은 시진핑주석의 장기 집권 길이 열려, 향후 일관된 정책 집행에 따른 효율적 의사 결정으로 경제, 외교 문제를 풀어나갈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수주의자들이 지키고 싶은 미국의 자유가치, 그리고 현재 트럼프의 미국내 고립된 상황을 타개 하기 위해서 자신의 지지자들인 러스트 밸트의 노동자들이 좋아할 만한 카드를 이용하여 상대국들을 압박하며 칼 끝을 중국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물론, 중국은 미국과 대화하고 싶어합니다. 이런 점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 대한 것과 정말 다르게 행동하는 것을 보면요..


한편으로 오늘 베트남을 출국하여 UAE로 떠난 문재인 대통령은 정말 고민과 걱정이 많을 것이라 보여집니다.


'신남방정책'이 성공하기를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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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출근하니 저보고 워너원 강다니엘(일명 '강다니')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보는 직원이 있었습니다. 저는 사실 강다니엘이 부산출신이라는 것만 알지 잘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잘생겼더라' 정도의 반응을 보여줬습니다. 그런데 그 직원은 제가 좋아하는 걸로 오해하고 아침부터 약 5분간 워너원 이야기를 하더라고요..ㅎㄷㄷ


 사실 저는 연예계에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사회, 경제, 인문학에 관심이 많아서 아침에는 직원들과 뉴스거리로 대화를 풀어나가죠. 그런데...오늘 이 직원을 만나면서 연예계에도 관심을 가져야 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르는 사람에 대해 대화하는게 이렇게 힘들줄 몰랐거든요...


그래서 좀 알아보니 ... ㅎㄷㄷ 정말 인기 있을만 하더라구요..춤 추는 모습을 보니 김태희님과 결혼한 '비' 전성기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남자 원톱......가수...꿈이 아니겠구나...하구요...에구....본론으로 들어가서 오늘 저의 주제는 암호화폐에 대한 국제적 대응입니다.


현재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에 암호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의 가격은 9000달러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3월 미국청문회, g20 정상회담 등 국제적인 규제가 가시화 되는 시점에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횡보중입니다. 이런 시점에서 암호화폐 주요국가들의 대응방식을 설명드리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주요 투자국가중 하나인 중국부터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이 시점에서 주요투자 국가들 중 중국을 설명드리고자 하는 첫번째 이유는 우선 가장 강력한 규제를 시행한 국가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말 많고 탈이 많았던 거래소 폐쇄를 시행했죠. ㅎㄷㄷ


그리고 두번째 이유는 이렇게 강력한 규제를 시행하는 국가의 현재 상황입니다.  시진핑 주석의 장기 집권을 가능하게 한 개헌으로 인하여 이전보다 연속성있고 체계적인 경제정책을 시행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큰 밑그림을 그리는 정부가 가지고 있는 big picture를 들여다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이유는 G-2 로 불리는 초강대국인 중국이 암호화폐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크므로 이러한 중국의 암호화폐 대응방식은 다른 국가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게 되고 향후 암호화폐 산업을 예상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먼저 중국의 대응방식과 그 의도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중국이 어떻게 규제를 했는지 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자국내 저렴한 전기를 공급받아 채굴장을 운영하던 사업장들을 규제하기 시작한 것을 필두로 암호화폐 거래소를 모두 폐쇄하였습니다. 그리고, 중국의 카카오로 불리는 중국국민 메신져 위챗(WeChat)계정을 암호화폐와 관련되어 있을 경우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작년 9월 중국은 암호화폐 거래소들을 폐쇄하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투자자들은 해외 플랫폼을 통해 거래를 지속했고, 일부 투자자들은 P2P 및 장외거래(OTC) 플랫폼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이 때 거래 파트너를 찾고 거래를 실행하는데 종종 소셜미디어가 이용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메신져 계정을 차단한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거래소(OKEXHuobi, 바이넨스)는 홍콩에서 운영을 지속해왔습니다. 자국내 채굴장과 거래소를 모두 철거를 시키고 있지만 사실상 중국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홍콩의 거래소 운영까지는 막지 않고 있습니다.  


 그럼 여기서 질문 한가지.


 ' 왜 중국은 이렇게 거래소를 막을 거면서 초창기 암호화폐 채굴장에 저렴한 전기를 공급해 줬지?'


 사실, 중국의 이러한 이중적 태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쑹홍빙의 '화폐전쟁'을 읽어보시기를 우선 추천드리며 본론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중국은 기본적으로 기축통화인 미달러를 좋지 않은 시각으로 보고있습니다.  미국이 세계 경제를 주무를 수 있는 것도 미달러가 세계 기축통화로 쓰이는 이유가 가장 크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하에서 중국이 미국을 누르고 세계 1위 국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축통화인 미국달러화의 영향력을 줄여야합니다. 2016. 10. 1 국제통화기금(IMF)은 특별인출권 SDR(Sepecial Drawing Right)에 편입 시켰습니다. 통화 비중을 보면 미국달러화, 유로화, 위안화, 파운드화, 엔화 순입니다. 그래서 위안화를 세계 3대 기축통화라고 불리죠. 사실상 단일 국가 통화로는 미국 다음 두번째 입니다. 


 * 특별인출권 : 1969년 미국 기축통화인 달러화와 금 연동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1970년에 정식채택한 가상통화이자 보조적 준비 자산으로서 회원국들이 외환위기에 처하게 될 때 담보없이 인출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하며 실제 통화는 아니며 통화 바스켓을 통해 종합적인 가치를 산출하는 구조임

 

이런 상황하에서 중국은 비트코인이 세상에 나오자 기축통화인 달러에 대항할 수 있는 도구라 판단하고 자국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하여 채굴장을 개설을 독려합니다. 그래서 전기세도 저렴하게 해줬었죠..(뇌피셜)

왜냐하면 비트코인의 수는 달러와 달리 제한되어 있으며, 보안, 수수료 등에서 기존 통화시스템에 비해 장점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미국의 영향력 밖에 있는 화폐였죠.


 그렇게 해서 중국내 우지한(비트코인 캐시 큰손, 흔히 말하는 고래)과 같은 비트코인 갑부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겨납니다. 이런 큰 손들이 비트코인 등의 암호화폐를 중국 밖으로 빼내기 시작했습니다. 암호화폐의 경우 수수료도 저렴하고 당국의 제제 밖에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해외에 있는 지갑으로 옮길 수 도 있으며 팔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 중국자금이 들어와 김치프리미엄이 약 30퍼센트나 붙기도 했었죠.


 이런 상황에서 당국은 ICO 사기 및 비트코인 가격의 급등으로 향후 가격 폭락시 피해자가 발생할 것이 우려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중국 당국은 제제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런데  중국은 기본적으로 달러화인 기축통화의 지위에 대항하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를 놓을 수 없는 것이죠. 이것을 가장 잘 설명해주는 것이 바로 중국국책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블록체인 특허건수가 세계 1위라는 사실이죠.


 중국과 미국의 금융가에서 블록체인 특허가 가장 많은데 중국 중앙은행이 압도적인 수량으로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JPR데일리와 인코펫(incoPat) 혁신지수연구센터가 공동으로 발표한 '2017 블록체인 기업 특허 순위'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People's Bank of China) 소속 중국 인민은행 디지털화폐연구소(33개), 중국인민은행 프린팅과학기술연구소(22개), 중국인민은행산하 치예중차오신용카드산업발전유한회사(13건) 등을 포함한 중국 인민은행 계열사 3곳의 특허 수량이 68개에 달합니다.  민간기업 알리바바, 뱅크오브아메리카(33건) 를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중국 같은 나라는 이 가상화폐 기술을 다른 나라를 따라잡고 신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로, 그리고 어쩌면 자국민을 감시할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에서 수석경제학자로 일했던 MIT 슬론 경영대학원 사이몬 존슨 교수의 말입니다.


중국인민은행은 어쩌면 중국에서 일어나는 모든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가상화폐를 개발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중국의 중앙은행은 중국의 다른 시중은행들과의 거래 시뮬레이션을 통해 가상화폐의 프로토타입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중국인민은행 내부인사의 발표와 논문을 보면 가상화폐를 인민폐와 동시에 사용하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물론 구체적인 시행시기는 정해져 있지 않으며, 매우 조심스럽게 진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런 테스트는 매우 의미가 있습니다. 중국과 전 세계 금융 시장에 다양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상화폐를 중국이 기술적, 물류적, 그리고 경제적 관점에서 진지하게 접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앙은행이 발행한 법정 통화가 암호화폐 형태를 띄고 실제로 사용될 경우 통해 실제 화폐와 동일한 가치를 가지는 가상 법정화폐는 금융 거래비용을 낮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금융 서비스의 사용범위를 늘릴 수 있습니다. 



또한 사실은 가상화폐를 통해 중국 정부는 점점 더 늘어나는 가상결제에 대한 감시 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일당 체제하에서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됨) 또한 모든 거래를 추적가능하게 함으로써 정부의 가장 중요한 우선 순위인 부패를 줄일 수 있습니다가상화폐는 심지어 경제 상황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줄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은행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중국에서는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거래 비용이 적기 때문에 이체 수수료가 저렴하여 국외 사용시나 국내사용시 금융거래가 활성화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중국은 알리페이와 같은 전자결제가 대중화 되어있음) 가상화폐는 쉽게 구할 수 있다는 특징 때문에 역외거래가 늘 것입니다이는 중국 외의 지역에서 인민폐의 사용을 증가를 뜻합니다. 가령 우리나라에서 돈을 벌고 있는 중국인 노동자가 우리나라에서 번 돈을 인민화폐로 바꿔 은행없이 바로 적은 수수료로 송금이 가능하죠. 입금도 빠르고 수수료도 저렴하며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뿐만 아니라 법정가치를 지닌 중국의 암호화폐는 세계3대 기축통화이므로 국제 금융거래에서 보다 많이 사용될 것이므로 향후 중국이 미국의 달러화에 대응하는데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으며, 중국에서 발행한 암호화폐는 중국기업의 중요한 경쟁력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중국 인터넷 경제매체는 양둥 인민대 법학원 부원장이 인민은행이 빠르면 올하반기 법정 가상화폐를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한, 재미있는 사실이 한가지 더 있습니다. 중국은 암호화폐 거래소를 정부에서 운영하려고 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중국정부의 의도에 거래소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는 사실입니다.


화폐를 만들어내는 조폐권, 화폐발행권은 기본적으로 국가에 있습니다.  화폐발행 및 조폐권을 기업이나 개인이 가질 경우 그 부작용은 굉장히 심각할 것입니다. 개인 또는 기업의 이익을 위해 화폐를 대량으로 만들어 시장에 공급하거나 시세를 조작하고 물가를 인위적으로 조정하는 등의 문제가 쉽게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유시민 작가는 기본적으로 화폐를 기업이 만드는 것에 반대했습니다.(JTBC 토론에서)


그런데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화폐를 기업에서 만들어냅니다. 그러면 앞에서 언급한 시세조작 등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벌써부터 ICO 사기 피해가 속속나오고 있기도 합니다. 또한 암호화폐의 시세가 급격히 변동하여 많은 피해 또한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피해에도 불구하고 현재 암호화폐 거래소에 많은 투자금이 몰리는 이유는 중국정부가 암호화폐를 개발하는 이유와 같습니다. 장점과 단점이 있는 암호화폐에 대한 중국의 대응은 한마디로 요약하면 '정부에서 관리하겠다' 입니다. 그러니까 가장 큰 손이 되겠다는 것이죠. 기업이 아니라.


그래서 중국정부의 이러한 대응방식이 어떠한 효과를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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