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암호화폐(CRYPTOCURRENCY)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가상화폐', '가상증표' 등 등 용어의 정의에 논란이 있었습니다만 세계적으로 많이 쓰이는 용어는 암호화폐입니다. 그래서 여기서는 암호화폐로 명칭을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네이버에서는 CRYPTOCURRENCY를 아래와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미국식  영국식 

암호화된화폐

cryptocurrency Wiktionary 미국식  영국식 

A digital currency based on a cryptographic system.

cryptocurrency Urban Dictionary 미국식  영국식 

A digital medium of exchange. It uses cryptography for security, making it difficult to counterfeit. The idea of cryptocurrency comes from popular online games wherein you trade something for som...

crypto currency Wiktionary 미국식  영국식 

Alternative spelling of cryptocurrency



결국, 암호화폐란 ?


CRYPTOCURRENCY = 위변조 등이 어려운 암호화된 디지털화폐







그런데 말입니다~ 이런 뉴스들을 보셨을 겁니다.



日금융청, 가상화폐 거래소 2곳 영업정지…비트코인 10% 급락


가상화폐 신생 거래소, 해킹에 취약점 드러나


"日 코인체크에서 도난당했던 넴 코인 일부 발견"

비트코인, 日코인체크 해킹에 1만1000달러 깨져…암호화폐 하락



암호화폐는 위변조 등이 어려운데 어떻게 해킹을 하지?

이런 의문이 드시지 않으시나요?

사실 해킹을 하는 것은 암호화폐를 해킹하는 것이 아니라 거래소의 계정을 해킹해서 계정소유자 몰래 해당 화폐를 빼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현재는 이렇게 빠진 장물 암호화폐를 찾기 위해 해당 암호화폐 재단에서는 해당 블록체인에 태그를 붙여서 계속 추적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렇지만 찾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벌써 여러 개정으로 분산시킨 이후 암거래 사이트에서 흔히 말하는 블랙코인으로 바꾼 후, 현금화 한 흔적을 발견했다고 하니깐 말이죠.

그렇다면 이렇게 암호화폐 자체를 해킹할 수 없지만 거래소를 해킹할 수 있다면 위험한게 아닌가요?

맞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 전자지갑에 따로 보관을 할 수 있는 전자지갑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요즘 거래소 암호화폐 거래자 수가 주식 투자자의 2/3에 달한다고 하는데 정부에서는 이런 피해를 막기위해서 신뢰할 만한 거래소인지 좀 더 확실히 점검하는데 노력을 하는 분위기 입니다. 그래서 최근 우리나라는 거래소 보안 점검을 실시하기도 했습니다.(물론 결과는 .... 보안에 미흡하다고 나왔죠? .. 좀 더 보안이 강화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우리나라는 미국, 일본, 러시아와 함께 전 세계에서 암호화폐를 가장 많이 투자하는 국가 중 하나 입니다. 우리나라가 전세계 금융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보다 암호화폐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 크다고 할 수 있죠. 

그런데 아직까지 이런 암호화폐 시장은 처음 겪는 일이다 보니 전 세계 정부에서도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 방향을 정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미국, 영국 등 세계 여러나라의 동향은 다음번에 설명드리고 다시 본론으로 넘어가도록 하죠~^^


 암호화폐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이라는 개념을 빼놓고는 설명할 수 없습니다. 많은 종류의 암호화폐들이 있지만 기본적인 시스템은 같습니다. 바로 '블록체인' 시스템입니다. 
             A Peer-to-Peer Electronic Cash System     

bitcoin.pdf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사람(또는 그룹)이 고안한 9장짜리 논문에서 블록체인의 개념을 설명하고 있습니다.(논문은 첨부물을 참고해주셔요~^^)


우선, 블록체인을 분산원장시스템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거래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원한다면 원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원장이란 거래내역을 기록한 장부라고 이해하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은행도 바로 이런 원장을 기록하는데서 시작이 된 것이라고 하죠. 결국 누가, 언제, 누구에게, 얼마를, 입금(출금) 거래를 했는지 기록한 원장을 누구나가  기록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그런데 원장을 누군가가 고의로 조작을 할 수 있겠죠?
 그런데 원장이 한개가 아니라 여러개라고 생각하면 고의로 조작한 한개만 다른 것과 다르겠죠? 그래서 Peer to Peer 시스템이라고 하는데, 다른 것과 다른 원장은 매번 일정한 주기마다 적합성 검사를 하는데 다른 것이 발견되면 그 원장의 기록은 인정되지 않습니다. 조작되지 않은 원장들의 기록으로 해당 블록이 채워지게 됩니다.

 이런 원장은 주기적으로 분산된 원장끼리 적합성 검증을 하며 다른 것이 발견되면 그 원장기록은 배제됩니다. 

 이런 분산원장은 바로 '신뢰' 문제를 일소에 해소시켜 줍니다. 여러 컴퓨터 들이 주기적으로 원장을 일정한 간격으로 기록을 채워나가기 때문이죠. (논문을 직접 읽어보시면 이해가 빨리 되실 겁니다.^^) 

 수천대의 컴퓨터 들이 동시에 원장을 기록하니까 해커들이 원장을 기록하는(채굴하는) 절반 이상의 컴퓨터를 해킹해서 거래기록을 조작해야 하나,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아직까지 비트코인 해킹에 성공한 사례가 없는 것이죠. 

 논문을 읽어보시면 원장을 기록하는 수고에 대해서 보상의 개념으로 블록을 생성하는 권한을 주는데, 모든 컴퓨터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작업증명을 성공한 컴퓨터에게만 주어지며, 이때 코인을 지급합니다.

 그리고 작업증명(Proof of Work)을 해 나가는 것을 소위 '채굴' 이라고 하죠. 이 때 엄청난 전력을 소모하게 됩니다. 비트코인의 경우 채굴난이도가 점점 상승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이익을 통해 불특정 다수의 참가자가 작업증명을 통해 원장을 기록하게 함으로써 신뢰의 문제를 해결으며 이렇게 생성된 블록들이 체인처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블록체인' 이라 불리게 됩니다.

 그럼 이런 시스템으로 만들어진 화폐는 과연 어떤 가치를 지니게 될까요? 일단 작업증명 방식의 경우 채굴에 소요되는 전력, 장비 등을 운영하는 비용이 계속해서 증가합니다. 결국 생산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합니다만 실제로 사용할 수 없는 화폐를 위해 이러한 비용을 들여가며 채굴할 필요가 있을까요?


 화폐는 기본적으로 상호 신뢰를 기반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지폐' 는 사실 아무런 가치가 없지만 국가에서 법정통화로 인정하고 그 지폐의 명시된 금액만큼 재화,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도록 보증을 하고 있습니다. 

 몇몇 업체에서 상품권 같은 것들을 발행하기도 하는데 사실 이러한 상품권은 법정화폐는 아닙니다. 그렇지만 해당상품권으로 발행 기업에서 운영하는 재화, 상품, 서비스 등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돈을 주고 사거나 거래를 합니다.

 결국 화폐로서의 가치가 있느냐는 상호 신뢰와 '재화' 등을 구매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척도가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최근 베네주엘라 정부에서 발행한 '페트로'라는 암호화폐를 저는 주의깊게 보고 있습니다.  '페트로'라는 화폐 투자가치 때문이 아니라 이 화폐의 태생때문입니다.

 바로 베네주엘라 원유가격과 페트로 가격이 연동되기 때문입니다. 베네주엘라 정부에서 원유를 실제로 페트로를 기반으로 구입할 경우 지급해 줄 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만약 실제로 가능하다면 실물연동 화폐탄생이라는 점에서 암호화폐 시장에서 굉장히 유의미 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의 달러화가 금본위제에서 벋어나 금가격과 연동이 끊어진 상태에서,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 양적완화 등의 달러화 정책은 사실 기축통화로서의 달러 지위에 의심을 가지게 할 만큼 큰 사건이였으며, 금융정책이였습니다.

 그런데 비트코인과 같이 발행량이 한정되어 있는 디지털화 된 암호화폐가 같은 해에 등장했다는 것은 사실 많은 것을 의미합니다.

 과연 달러 이외 다른 안전한 기축통화는 없는가? 

 암호화폐는 바로 이러한 문제점에서 시작했으며, 유시민 작가님께서 말씀하셨던 장난감 단계에서 현재는 실제 사용가능성 여부를 둘러싸고 법정화폐 통화 발행권이 있는 정부와 국가의 제도권으로 들어올 수 있는지 여부를 두고 첨예한 대립을 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암호화폐에 대해서 개략적으로 이해가 되셨나요?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글 남겨주세요~^^ 아는 범위내에서 친절히 설명드리겠습니다.


 * 암호화폐 중에서는 POW방식 외 POS(Proof of Stake) 도 있으며, 블록체인의 이해를 돕기 위해 POW 방식에 기반해서 설명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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